건축 공사장에 웬 정보무늬?

2025-05-27 13:05:00 게재

중랑구 정보 접근성↑

서울 중랑구가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주민 안전을 챙기는 동시에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중랑구는 다양한 생활 현장에 정보무늬 안내판을 도입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건축공사장 정보무늬가 눈에 띈다. ‘스마트(QR) 건축허가표지판’이다. 공사 개요부터 건축허가 조건은 물론 공사 관계자 연락처와 민원신고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도로변에 위치한 대규모 공사장은 공사장 가림막에도 정보무늬를 게시했다. 주 출입구까지 접근하지 않아도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중랑 정보무늬
중랑구가 건축 공사장 등에 정보무늬를 활용한 안내판을 설치해 주민들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신내동 구청을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지역 내 7개 지하철역에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인근 민방위 대피시설 정보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했다. 공습 테러 등 위기상황별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 주변 민방위 대피시설 위치를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정보무늬를 통해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보무늬를 활용한 안내판은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증진시키는 행정 서비스”라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각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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