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신규 P-CBO 2873억원 발행

2025-06-16 13:00:31 게재

113개 중소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올해 상반기 2873억원 규모의 신규 P-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회사(SPC)가 양도받은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기보는 유동화회사가 부담하는 채무에 대해 보증을 제공해 기술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113개 기술중소기업이 2873억원을 3년 만기 고정금리로 신규 조달했다. 기보는 445억원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으로 발행해 18개 기업을 지원했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은 녹색경제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도입한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기업당 1년간 최대 4.0%p의 이차보전 지원, 3년간 연 0.2%p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이차보전 지원기간을 3년으로 확대해 1차년에는 최대 3.0%p, 2·3차년에는 1차년도 지원금액의 50% 내외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한층 경감시켰다.

기보는 하반기에도 P-CBO 및 G-ABS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8월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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