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사 추모제…“내란세력 완전청산”
2025-06-16 13:00:42 게재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15일 오후 중구 서울시청 동편에서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약 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단에는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680명의 영정이 놓였다.
백기완재단 이사장인 신학철 명예추모위원장은 “영령들께서 이 땅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분연히 일어나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지신 서사와 정신을 되새기며 깊이 추모한다”며 “열사들의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려면 내란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완전한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차별 없는 평등사회와 노동 존중 사회 건설,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 민주유공자법 제정, 극우 내란 세력 청산 등을 촉구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