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인근 버려지는 들풀, 사료로 활용한다
2025-06-19 13:00:12 게재
농협-공항공사 협약
농가에 조사료 무상공급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대표 안병우)는 한국공항공사(직무대행 이정기)와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공항 들풀 조사료(삭초풀) 지역농가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내 들풀을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부지와 관리정보를 제공하고 농협은 들풀을 모아 각 지역 축산농가에 사료용 원료로 무상 제공해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양사는 단순 폐기되던 들풀이 사료 원료로 사용됨에 따라 비용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감되는 삭초 풀 폐기비용과 사료비용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후 중장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은 “들풀처럼 소외된 자원도 실제 활용가치가 높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