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농업분야에 1862억원 투입
기후변화·재해 예방 강화
농업시설 축산농가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862억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농업 시설의 재해 예방력을 높이고 물가 부담 완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중심으로 총 6개 사업, 1862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추경을 통해 농업 재해예방 4개 사업에 1438억원, 축산농가 시설 지원 1개 사업에 224억원을 투입한다.
추경 사업은 농업용 수리시설 노후화에 따른 누수·붕괴 등 농경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으로 선정했다. 보수가 시급한 농업용 수리시설을 중심으로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 816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상습 침수지역 농경지를 중심으로 ‘배수개선 사업’에 250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논 타작물 재배 기반 조성 등을 강화한다.
국가관리 방조제 중에서 노후했거나 파손우려가 큰 방조제를 보수·보강하기 위해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태풍·해일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강도·고빈도 가뭄에 대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용수원 개발, 용수관로 설치 등에 필요한 222억원을 ‘농촌용수개발 사업’에 추가 반영했다. 가뭄 시에도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대설과 3월 경북·경남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축산 농가들의 피해 축사 신·재축, 계란 안정 공급에 필요한 산란계 시설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에 224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농식품 물가 안정에 1개 사업, 200억원을 반영했다. 중소 농식품 기업의 생산비 부담 완화와 함께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농산물을 가공원료로 사용하는 중소·중견 식품기업의 제품 가격인하·동결을 유도하기 위해 ‘식품외식종합자금(융자)’을 200억원 추가 지원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