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전통시장에서 즐긴다

2025-06-20 13:00:15 게재

송파구 축제형 야시장

서울 송파지역 전통시장이 초여름 밤 주민들을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송파구는 방이시장 새마을시장 풍납시장에서 축제형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야시장은 시장 상인회가 주최한다. 주민과 상인 고객이 함께 즐기며 힐링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에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도록 유도해 활기를 더한다는 목적도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방이동 방이시장에서 복고 감성이 가득한 야시장을 연다.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방이야(夜) 장에서 놀자’를 주제로 진행한다. 30여가지 먹거리와 생맥주를 비롯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전자음악과 지역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송파구가 오는 22일 방이시장을 시작으로 3개 전통시장에서 야시장을 연다. 사진 송파구 제공

잠실동 새마을시장이 뒤를 이어 24일과 25일 ‘국경 없는 야시장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 닭강정 문어빵 등 야구장 간식거리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열쇠고리 만들기와 문신 그리기 등 체험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풍납동 풍납시장이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장을 펼친다. 풍납동 정체성이 담긴 칠지도와 수막새 문양 먹거리가 선보인다. 어린이 장보기를 비롯해 전통 꽃신 화혜장을 만드는 체험도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상인회가 먹거리와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더 의미가 깊다”며 “더운 일상은 잠시 잊고 초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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