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에 자주 생기는 티눈과 사마귀는 겉모습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법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과 사마귀, 무엇이 다를까?

티눈은 주로 발바닥이나 손가락 등 피부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중심에 단단한 핵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부위에 잘 생기며, 걸을 때나 손을 쓸 때 통증을 유발한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긁거나 뜯는 과정에서 다른 부위로 퍼질 위험이 있다.

자가치료의 위험성과 외과적 제거의 필요성

많은 환자들이 티눈이나 사마귀를 약국에서 파는 연고나 패치로 자가 치료를 시도하지만, 티눈의 경우 중심핵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이 잦고, 사마귀는 오히려 주변으로 번질 수 있다. 자가 치료 과정에서 피부 손상이나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외과수술로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게 제거

고양시 행신동에 위치한 제일항도외과의원 서 균 원장은 “티눈과 사마귀를 외과적 수술로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소마취 하에 짧은 시간 내에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재발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티눈과 사마귀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시술이 간단하고, 치료 결과도 좋다. 특히 사마귀는 방치할 경우 크기가 커지거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치료로 인한 부작용이나 재발 걱정 없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티눈과 사마귀로 고민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