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개량 토양분석 서비스 확대
2025-06-26 13:00:01 게재
농진원 최신장비 도입
연 5만건 이상 분석 가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7월 3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농지법에 따라 농지개량 토양 분석 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 농지법은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객토나 성토에 사용하는 토양의 적합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객토는 척박한 농지에 양질의 흙을 덧대어 토양의 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성토는 낮은 지대를 흙으로 메워 경작할 수 있는 높이로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농진원은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EC), 모래 함량 등 핵심 항목을 포함한 토양 분석 기준을 마련하고, 토양 오염 우려 기준 충족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농진원은 이를 위해 최신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췄다. 연 5만건 이상의 토양 분석이 가능한 처리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또 분석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국제 분석 능력 검증 평가에 매년 참여해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강신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환경분석본부장은 “이번 신규 분석 서비스를 통해 농지개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