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아세안 케이-콘텐츠 비즈위크’

2025-06-26 13:00:01 게재

지속가능한 협업 체계 구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5 한·아세안 케이-콘텐츠 비즈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아세안 전략형 수출 촉진 행사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진출 확대와 한·아세안 간 지속가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한·아세안 케이-콘텐츠 비즈위크’는 처음 개최한 2021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3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7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실질적으로 체결되는 등 한류 콘텐츠와 아세안 콘텐츠 산업 간 협업 확대를 이끌었다.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총 8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올해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4개국과 호주까지 총 5개국에서 총 9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엠엔씨(MNC), 출판 유통 분야 대표 기업 그라메디아(Gramedia), 말레이시아의 주요 방송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아스트로(Astro) 등 아세안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 유통 플랫폼들이 모인다. 이들은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35개 콘텐츠 기업과 총 650건의 업무 상담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지적재산(IP) 제안 발표와 교류 행사를 통해 단기 수출계약을 넘어 공동제작 등 중장기 협업 체계를 발굴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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