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변호사 무료법률 상담'

2025-06-30 13:00:01 게재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가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법률 논란에 직면한 건설근로자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은 건설근로자 지원 대책의 하나로 민사·형사·기타법령 등 생활법률 상담이 필요한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오전 9~12시) 서울지사에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화상담은 사전에 상담 예약을 신청한 뒤 상담 운영시간에 지정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다.

공제회는 공익적 활동(재능기부)의 목적으로 추진하는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전담 변호사로 황서현 변호사(법무법인 아인)를 위촉했다.

11일 발표한 통계청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0만명 넘게 늘면서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0만6000명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공제회는 이번 시범사업인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에 대한 성과평가 등을 통해 내년도 지속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건설근로자의 일생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활용해 건설근로자의 어려운 상황이 잘 극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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