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공급 지표 일제히 하락
인허가·착공·준공↓
거래량 전월비 4.2%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인허가·착공·준공 등 주택공급지표가 일제히 꺾였다.
1~5월 누계 인허가는 전년동기대비 12.3% 줄어든 11만438가구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은 6만167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서울이 1만9329가구로 전년동기대비 83.6% 증가한 반면 지방은 5만271가구로 32.7% 감소했다.
5월 한 달간 주택 인허가는 2만424가구로 전월대비 15.0% 감소했다.
착공의 경우 1~5월 누계 7만4276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0.3% 감소했다. 5월 한 달 실적은 1만5211가구로 전월 대비 39.3% 감소했다.
준공은 1~5월 누계 16만5496가구로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5월 한 달간 준공은 2만6357가구로 전월대비 24.9% 줄었다.
5월 분양(승인)은 1만1297가구로 전월대비 44.1% 감소했고 1~5월 누계로도 5만2982가구로 41.7% 급감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신고일 기준)는 6만2703건으로, 전월대비 4.2% 감소했다.
5월 서울의 주택매매는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여파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월대비 9.6% 줄어든 1만865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는 7221건으로 전월보다 10.1%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25만2615건으로, 전월대비 10.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비중은 1~5월 누계 기준 61.0%로, 지난해보다 3.2%p 높아졌다. 비아파트의 월세거래비중은 전국 74.0% 수준이었으며, 지방 비아파트 월세비중은 82.1%에 달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