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스마트폰에 담다

2025-07-01 13:00:01 게재

모바일앱 ‘건설안전패스’ 1일부터 개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설근로자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핸드폰에 담아 건설현장에서 언제든지 제시·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건설안전패스’ 서비스를 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일용근로자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이수증은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됐다. 이수증을 매번 건설현장에 제시해야 한다.

건설현장에 채용되는 모든 일용근로자는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사전에 1회 이수해야 한다. 기초안전보건교육은 건설공사의 종류와 시공절차 안전보건조치 등으로 구성된 4시간의 교육과정이다.

1일부터는 건설안전패스 앱을 내려받아 근로자는 스마트폰에 담긴 이수증으로 모든 현장에서 교육이수 여부를 손쉽게 증명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도 앱에서 관리자 기능으로 근로자들의 이수증을 확인(바코드 스캔)함으로써 교육이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전산으로 자동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건설안전패스는 건설현장의 근로자와 현장관리자 간 위험소통 플랫폼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근로자는 앱을 활용해 작업 중에 발견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신고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는 신고사항을 확인해 신속히 개선조치를 할 수 있다. 작업 위험요인 및 대응 요령에 대한 정보도 근로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안전패스의 도입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연간 30억원이 들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안전정보 공유 등 부가적인 기능들도 지속해서 확대해 건설안전패스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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