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자본규제 훼손 우려”
2025-07-02 13:00:04 게재
이창용 한은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환전이 가속할 것”이라며 “규제되지 않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경우 자본 유출입 관리 규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금 한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매우 뜨거운 이슈”라며 “미국에서 지니어스법이 통과되면서 핀테크 등이 비은행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는 블록체인 신기술로 불규칙한 거래를 식별하고 고객 확인(KYC)을 준수해 이상한 거래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