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원주택 500호 입주 시작

2025-07-03 13:00:02 게재

전세 500호는 8월부터

인천시는 2일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한 빌라에서 열린 천원주택 입주 행사에서 입주 가족들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인천 연합뉴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발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에 대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천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정부와 타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정책이다.

이날 입주 행사에 참석한 첫 입주자 문진홍씨는 “교통·교육·편의시설이 좋은 위치에 새 주택을 매우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감사하다”며 “천원주택에 사는 동안 자녀 양육과 내집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택 배정 및 계약을 마친 세대는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며, 입주 후 최장 6년간 천원주택의 주거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5월에 모집한 전세임대주택형 천원주택 500호는 현재 소득 등 자격 검증이 진행 중이며, 7월 말 입주자를 선정하고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정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김신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