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취약 식료품제조업·건설현장 점검

2025-07-03 13:00:04 게재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비엘푸드, DL이앤씨 건설현장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3일 폭염에 취약한 식료품제조업과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갈증 달래는 건설노동자 엿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공사장 앞에서 한 건설노동자가 더위를 달래기 위해 물을 마시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김 이사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에 있는 비엘푸드와 연수구 DL이앤씨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인 △시원한 물 △바람·그늘 △휴식(2시간마다 20분 이상)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에 대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냉방·환기 설비 설치 상태 △작업자에 대한 휴식시간 제공 실태 △물 얼음 보냉물품 비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체감온도 33℃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를 강조했다.

공단은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설·조선업 및 물류·도소매·시설관리업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등을 지원하고 있다. 5월 30일부터 폭염특별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매월 2회 이상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여름은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온열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다”며 “무더운 여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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