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지식재산권’경영 잰걸음
5년새 특허등록 1.8배↑
“소비자눈높이 선제대응”
KGC인삼공사가 지식재산권(IP)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5년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관련 특허가 1.8배 늘었을 정도다.
건기식에 관한 높아질 소비자 눈높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경영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등록한 특허가 직전 5개년(2015~2019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현재까지 431건 특허를 등록했다. 홍삼 관련 연구 특허가 약 250건, 비인삼·홍삼소재 특허가 181건이다.
올들어 5월까지 전년 대비 2.3배 늘어난 2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가운데 홍삼오일 기능성과 활용성을 높인 2건의 특허는 구강 건강과 피부 흡수 개선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KGC인삼공사 측은 설명했다.
에컨대 ‘홍삼오일 포함 치주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는 홍삼오일의 치조골 재생, 재형성, 유지효과·치주인대 세포에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 치주질환 예방 또는 치료, 증상개선 용도로 개발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2003년 홍삼오일이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데 이어 효능을 세분화하고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후속 연구”라며 “홍삼오일을 활용한 ‘알엑스진’은 출시 후 6차례 완판을 기록했고 3명 중 1명이 재구매 하는 남성 전문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인삼 고유 품종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출원한 인삼 품종보호권은 2025년 기준 국내 17건, 해외 2건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