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배송 전국으로, 일상속 하늘길 물류
2025-07-04 13:00:04 게재
인천·울주 등 23곳 운영
항공안전기술원은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시작한 ‘드론배송 서비스’가 전국 26개 지역에서 정상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수행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인천시와 제주도, 경기 양주시·성남시·포천시, 울산 울주군 등 10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대전시와 경북 상주시 등 10개 지자체가 추가로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각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 안전 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또한 비가시권·야간 비행 특별비행승인 제도를 통해 최대 6개월까지 특별비행승인을 받을 수 있어 물류 취약 시간대와 장거리 배송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드론으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K-드론 배송서비스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생활 물류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