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초기 속도 내는 3대 특검
2025-07-04 13:00:21 게재
관계자 소환·압수수색 이어져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수사 초기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5일로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윤석열정부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참모들을 잇달아 불러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위법성 등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3일에는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같은 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불러 체포방해 혐의 등을 추궁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3일 삼부토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의 신호탄을 쐈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2일 수사개시와 함께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소환조사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조만간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