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회에서 한국외대 실습생 수료증 수여식 개최
태국 국회 하원사무처 외국어사무국은 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실습생에 대한 수료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타누콤 밤룽폰 외국어사무국장을 비롯해 시리폰 끄롭통 한국어·일본어과 과장, 지라깐 송운폭 스페인어·독일어·아랍어과 과장이 참석했다. 한국외국어대에서는 신근혜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학장, 박경은 태국학과 학과장, 시무앙 케와린 태국학과 교수와 실습생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수료증 수여 대상자는 배재현(태국어통번역학과 4학년), 김혜승(태국학과 4학년) 학생으로, 두 학생은 4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약 7주간 태국 국회 하원사무처 외국어사무국에서 온라인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타누콤 밤룽폰 외국어사무국장은 “실습생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진로와 학업에 큰 성취가 있길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양 기관 간 학술 교류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인력 교류 및 공동 학술 활동을 통해 입법부의 국제 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온·오프라인 체험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태국 하원사무처 인턴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우수한 지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실습생들은 번역과 리서치 등 특수외국어 역량을 실무에 활용하며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1학기 중 약 7주간 진행되며, 시험기간 및 휴무일을 제외한 총 근무 기간은 최대 10주로 설정된다. 참가 학생들은 총 70시간 동안 각 기관별 참여 신청서에 명시된 업무를 수행하며, 특수외국어 실무 역량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에서 장학금 70만 원이 지급된다. 현재 학점 인정은 해당되지 않지만 향후 별도로 검토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국내외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 실무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