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한국시장 공략 잰걸음…이번엔 틈새 유통망
대형쇼핑몰에 첫 전시장
스타필드 킨텍스 입점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 비와이디(BYD)가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엔 유통망이다. 다만 소비자와 접점을 높이기 위해 대형 쇼핑몰에 전시장을 끼워 넣는 틈새전략이다.
DT네트웍스는 “최근 ‘비와이디 오토’(BYD Auto) 전시장 최초로 ‘시티몰 콘셉트’를 적용한 BYD 전시장을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에 공식적으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BYD에 따르면 전시장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고객이 자유롭게 차량을 둘러보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체험 중심 환경을 마련했다. 쇼핑과 휴식, 문화, 체험을 결합한 지역밀착형 쇼핑 공간인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에서 유일한 자동차 전시장 브랜드다.
BYD Auto 입점으로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BYD 측 설명이다.
실제 BYD Auto 전시장이 입점한 ‘스타필드마켓 킨텍스’는 이마트가 기획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인 스타필드마켓의 두 번째 매장이다.
첫 번째는 스타필드마켓 죽전인데 DT네트웍스는 지난 5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통해 BYD ATTO 3를 중점적으로 한국소비자에게 알린바 있다.
DT네트웍스 측은 “스타필드마켓 킨텍스 입점을 시작으로 부산에 위치한 스타필드시티 명지, 스타필드 안성,11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빌리지 파주 운정 등 스타필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T네트웍스가 속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은 2016년 하남 스타필드 개장 당시 BMW, MINI 시티라운지를 처음으로 열면서 ‘쇼핑몰 내 자동차 전시장’이라는 리테일 채널(소매 판매망)을 새롭게 개발했다.
DT네트웍스는 최근 문을 연 창원 전시장, 부산 사상 서비스센터까지 모두 7개 전시장과 5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19일부터 DT네트웍스 모든 전시장에서 4690만원(환경친화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후전기차 보조금 미포함 기준)으로 가격을 확정한 BYD SEAL 모델 시승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