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 안전거래서비스 도입

2025-07-08 13:00:05 게재

“한국 중소기업 수출 지원”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첫선

중국 알리바바그룹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안전거래 서비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거래보호서비스인 셈이다.

셀러(판매자)와 바이어(구매자) 모두에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알리바바닷컴 측은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해외 구매자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스크로는 결제 대금을 제3자가 예치하고 있다가 거래가 완료된 후에 지급하는 거래 안전장치다.

또 결제부터 배송까지 거래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물류와 금융 기능도 통합 제공한다는 게 알리바바닷컴 측 설명이다. 판매자는 안정적인 대금 회수와 향상된 거래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알리바바닷컴 관계자는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판매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무역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판매자가 평판이 낮은 구매자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 거래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위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한 거래 이력이 축적될수록 판매자의 알리바바닷컴 내 검색 순위와 노출도가 높아진다.

구매자에게 신뢰도 높은 파트너로 인식돼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알리바바닷컴 측은 내다봤다.

알리바바닷컴 관계자는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판매자 거래 이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핵심 도구”라며 “한국 중소기업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지속해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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