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서 K편의점 ‘뼈대 확대’

2025-07-08 13:00:07 게재

새 물류센터 확장 건립

1000호점 시대 선제대응

CU가 “몽골 현지 소매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장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로 4958㎡(1500평) 규모 기존 시설에 추가로 3305㎡(1000평) 규모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몽골 CU는 700점포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해 전국 단위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CU 측은 “기존엔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배송이 이루어진 반면 이번 증축을 통해 여러 도시들을 연결시켜 CU가 몽골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향후 몽골 1000호점 시대를 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을 개점한 뒤 2023년 3월 300호점, 2024년 7월 400호점을 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점포수는 490점으로 몽골 편의점 업계 1위다.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CU는 몽골 제 2의 도시인 다르항을 포함해 헨티, 세렝게, 에르데네트 등 총 13개 아이막(우리나라 시·도와 비슷한 행정구역 개념)에 점포를 개점하면서 몽골 전역으로 출점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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