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 특화 AI 모델’ 실력 겨뤄

2025-07-08 13:00:01 게재

금융보안원, 경연대회 개최

‘금융보안 관련’ 답변 평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권의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 ‘금융보안 특화 AI모델’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 금보원)은 AI 기술에 관심 있는 금융분야 AI업무 종사자를 포함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 금융 AI Challenge(챌린지)’를 5개 금융회사와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 분야는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등 2개 부문이며 이달 1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부문은 금보원이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FSKU)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개발한 생성형 A I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FSKU는 금융보안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1000개의 질문·답변 데이터다. 금보원은 “AI 모델이 금융보안 관련 질문에 정확히 답변하였는지를 평가하며, 특히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리더보드 기반의 경쟁 환경을 제공해 참가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부문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금융 고객의 특성 및 서비스 채널(영업점, 모바일 앱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고객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하며, AI에 대해 세부적인 구현 방법을 모르더라도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세부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 모바일 앱 활성화, 영업점 방문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AI 서비스 기획, 맞춤형 금융 지원 및 보호 서비스 기획, 사회 초년생 대상 맞춤형 재무 코칭 및 신용등급 관리 등이다.

총 상금규모는 3300만원으로 대상 1개팀에 금융위원장 및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모든 입상자에 대해 금보원 입사 지원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2025 금융 AI 챌린지’가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금융회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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