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 특화 AI 모델’ 실력 겨뤄
금융보안원, 경연대회 개최
‘금융보안 관련’ 답변 평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권의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 ‘금융보안 특화 AI모델’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 금보원)은 AI 기술에 관심 있는 금융분야 AI업무 종사자를 포함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 금융 AI Challenge(챌린지)’를 5개 금융회사와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 분야는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등 2개 부문이며 이달 1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부문은 금보원이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FSKU)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개발한 생성형 A I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FSKU는 금융보안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1000개의 질문·답변 데이터다. 금보원은 “AI 모델이 금융보안 관련 질문에 정확히 답변하였는지를 평가하며, 특히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리더보드 기반의 경쟁 환경을 제공해 참가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부문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금융 고객의 특성 및 서비스 채널(영업점, 모바일 앱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고객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하며, AI에 대해 세부적인 구현 방법을 모르더라도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세부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 모바일 앱 활성화, 영업점 방문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AI 서비스 기획, 맞춤형 금융 지원 및 보호 서비스 기획, 사회 초년생 대상 맞춤형 재무 코칭 및 신용등급 관리 등이다.
총 상금규모는 3300만원으로 대상 1개팀에 금융위원장 및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모든 입상자에 대해 금보원 입사 지원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2025 금융 AI 챌린지’가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금융회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