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인공지능통합 플랫폼 도입

2025-07-08 13:00:03 게재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중심 지능형 조직 도약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AIU는 AI와 油(기름 유)를 합친 단어다. 전통적인 정유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은 이름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4일 GS타워 본사에서 허세홍(왼쪽 두번째) 사장을 포함한 회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GenAI)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GS칼텍스 제공

특히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손쉽게 AI 에이전트(사람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도우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U는 디지털 기술에 전문성이 없어도 최소한의 코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로우코드(Lowcode) 기반의 직관적인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이로써 전문 개발자가 한 달에 걸쳐 만들던 앱을 임직원들이 일주일 이내에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할 수 있어,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자신의 업무에 맞게 수정해 활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U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근원적 혁신(딥 트랜스포메이션)의 한 축을 디지털 전환(DX)으로 설정하고, 데이터 축적과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AI 시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통합한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으로 한 단계 진화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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