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액침냉각형 ESS 개발
2025-07-08 13:00:03 게재
안전성·효율 향상 기대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대표 김영일)와 함께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이쿨링 설루션’을 적용해 지투파워가 인공지능(AI) 제어 기반의 액침냉각형 ESS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에쓰오일은 지투파워가 수행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부터 긴밀한 기술협력을 지속해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액침냉각형 ESS의 연내 상용화와 공동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지투파워의 액침냉각형 ESS는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와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에쓰오일의 저점도∙고효율 액침냉각유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하고, 충·방전 효율은 약 10% 향상시켰다. 아울러 배터리 모듈별 열 발생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