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형 주차유도관제’ 상용화
온비치 국내 최초
비용·시공기간 크게 줄여
주차시스템개발 전문기업 온비치(대표 임승현)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카메라 기반주차유도관제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비치에 따르면 유도관제는 주차현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주차장의 핵심 설비이자 가장 많은 공사비용을 차지한다. 주차장 이용자에게는 주차가능 면수를 알려주고 운영주는 입출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수익을 예측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차유도관제시스템은 통행로 바닥에 금속 감지용 루프코일 센서를 매설하거나 모든 주차면에 초음파 센서 또는 3~4면당 하나씩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자동차 외에도 리어카 자전거 오토바이 등 모든 이동수단이 통계에 잡혀 데이터가 부정확하고 큰 비용, 긴 공사 기간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예를 들어 4층 규모에 200면을 갖춘 주차장인 경우 3~4면당 하나씩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축할 경우 약 8000만원의 예산과 10일의 시공 기간이 필요하다.
반면 온비치가 개발한 ‘파킹온유도관제설루션’은 자동자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AI카메라를 층별 한대만 설치해 900만원 예산으로 하루 만에 구축할 수 있다. 기존과 비교해 비용은 기존보다 최대 90% 절감, 시공기간도 80%까지 줄일 수 있다.
렌털이나 구독 방식으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장 운영주의 초기비용 부담이 더 낮아질 수 있다.
온비치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부산 UN평화기념공원, 울산 대한유화,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부울경 지역 랜드마크 250여곳에 주차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