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모바일 AI 대중화 선도”

2025-07-10 13:00:41 게재

“갤럭시AI 4억대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갤럭시 기기 약 4억대에 ‘갤럭시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사진)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2억대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 얘기했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건강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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