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 “배송기사 자유롭게 휴가”
2025-07-11 13:00:01 게재
백업기사 시스템 운영
주 7일 배송 주 5일 근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배송기사 휴가를 독려하고 나서 주목된다. CLS 측은 “고객은 ‘주 7일 배송’ 받으면서도 택배기사는 ‘주 5일 배송’이 가능한 백업기사 시스템을 안착시켰다”며 “영업점을 대상으로 소속 배송기사 휴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CLS는 실제 2월 4월 5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영업점에 배송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다.
CLS 측은 “영업점과 협의해 요청 땐 직고용 배송인력 투입 등 영업점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소속 배송기사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을 시상하는 등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택배사에서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다 보니 외부 택배기사(용차)를 투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휴가는 8월 ‘택배 없는 날’ 하루만 가능한 현실이다.
CLS는 업계에서 처음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주 4일 배송도 가능해 배송기사들은 일주일에 최대 3일씩 쉬면서도 고객들은 주 7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