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시대정신이자 생명존중의 가치”

2025-07-11 13:00:23 게재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KISA) 회장은 “안전은 단순한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실현의 핵심 가치”라며 “특히 안전서비스는 가격이 아닌 생명존중이라는 가치의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고령화, 외국인력 확대, 첨단기술 도입 등으로 복합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정교한 대응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민 생명 지킴이’ ‘안전경영 동반자’ ‘안전정책 파트너’라는 세가지 역할을 통해 새로운 K-안전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1964년 창립된 KISA는 국내 최대·최고의 종합컨설팅 기관으로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K-안전 스마트 패키지’를 통해 진단부터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관리 앱 ‘스마플(SMAPLE)’, 지능형 CCTV 기반 ‘세이버스(SAVUS)’, ‘AI 다국어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등은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세사업장·고위험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세계 1위 로봇 밀도(2023년 기준, 1만명당 1012대)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자동화 환경 속에서 협회는 로봇시스템 안전인증 기준을 마련·보급하며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전반의 로봇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자 경력개발 시스템을 도입해 자격·교육·경력 정보를 체계화하고 플랫폼 기반의 인재풀과 인증체계를 구축해 산업 전반의 안전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임무송 회장은 “안전은 노동과 경영, 현장과 정책이 만날 때 실현되는 가치”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K-안전 플랫폼을 정착시키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키는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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