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담양군수 “지역 활력과 정주기반 조성에 박차”

2025-07-14 10:43:56 게재

취임 100일 성과 및 계획 밝혀

전남지역 생활인구 1위 등 성과

주민과 소통하는 정 군수
정 군수는 최근 혜림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무더위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직접 보양식을 배식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 담양군 제공

지난 4월 재선거를 통해 취임한 정철원 담양군수가 군정 정상화를 위한 기반 정비와 함께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정 군수는 지난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 군정 운영 성과와 이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그는 100일 동안 농업과 정주 여건 개선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었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어 오는 2029년까지 전체 사업비 369억원을 투입해 무정·금성·월산·수북·봉산·대전면 등의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점별 보육 의료 문화 교통 등을 개선해 생활권 중심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농업인과 소통도 강화했다. 앞서 지난 6월 후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농 정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변화를 일궈냈다. 지난달 문을 연 은빛급식센터는 무료 급식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50여 명에게 도시락 배달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생활인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궜다. 담양군은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기준 전남도 인구감소지역 중 3분기 연속 생활인구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생활인구는 39만8000명 정도이며, 이 중 체류인구가 35만2000여 명으로 담양군 등록인구의 7.7배를 넘었다. 특히 관광 및 체류 목적 방문자 비중이 높고, 재방문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담양군은 이런 흐름을 정주 인구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69억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달 국회를 방문해 100억원 규모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 안전 강화, 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정 군수는 지난 6월부터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지난 100일간 주민 곁에서 직접 듣고 움직이는 행정으로 군정의 중심에 ‘주민의 목소리’를 놓는 데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담양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