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 ‘성장기업 선별’ 서비스 출시

2025-07-15 09:46:57 게재

성장성 평가·등급 산출

자금지원 등 활용 가능

한국평가데이터(KODATA, 홍두선 대표)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등급을 산출하고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기업 성장 잠재력 서비스 ‘KOGPS(KODATA Growth Potential Servic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OGPS는 평가 시점을 기준으로 3년간 동일 업종 내에서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상위 25% 이상이자,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유한 기업을 잠재 성장 기업으로 정의했다. 성장등급은 총 10개로 구분되며, 외부감사 및 벤처인증 기업 등 약 7만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해 말 기업의 재무 및 신용정보와 함께 비재무 지표인 특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고용·R&D(연구개발), 부가세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평가 모형인 ‘성장 잠재력 지수’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이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기업성장등급과 종합 분석 보고서 등을 상품화한 것이다.

기존 평가 서비스가 기업의 부도율에 초점을 맞춰 기업을 선별했다면, KOGPS는 기업가치와 투자 현황 등을 토대로 한 성장성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미래를 바라보고 선별한다는 점에서 맞춤형 자금 지원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또는 자본시장 참여자 등이 수요자가 될 전망이다.

성장기업 조회 및 보고서 다운로드는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업조회 플랫폼 ‘크레탑(CRETOP)’에서 할 수 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사상 처음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한 시점에서, KOGPS는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나아가 기업의 도약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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