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중심 돌풍 동반한 집중호우

2025-07-15 13:00:01 게재

비 그친 뒤 푹푹 찌는 무더위

16~17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지만 이번 비가 그치면 다시 습도 높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밤(18~24시)에 대부분 비가 그친 뒤 16~17일 다시 비가 오겠다”고 15일 예보했다.

비 내리는 광화문광장 비가 내린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16일 오후 경기남부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 지역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남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며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최고 체감온도가 31℃ 내외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 낮 최고기온은 26~31℃가 될 전망이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 낮 최고기온은 28~32℃로 예보됐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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