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친환경 커피퇴비 5500톤 기부

2025-07-15 13:00:02 게재

보성 제주 고흥 등 농가

고구마 등 자원 선순환

스타벅스 코리아가 “2015년부터 11년간 우리 농가에 지원한 커피 퇴비가 5500톤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 6월 18일 전북 고창 고구마 농가에 200톤 1만포대의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했다.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찌꺼기 퇴비는 10곳 농가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 고구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푸드 상품인 ‘한 입에 쏙 고구마’로 탄생된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2015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리뉴얼(새단장)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는 전북 고창 고구마를 활용한 상품으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상품명처럼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간편한 큐브 형태다. 출시 이후 누적 370만개 이상 팔렸다. 10년간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벅스 측은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은 스타벅스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돼 전국 매장에 출시되는 자원 선순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해다. 고흥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티’의 경우 2년 연속 연중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순위 10강에 오르는 등 스타벅스의 대표 차 음료로 꼽힌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고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커피 퇴비로 재활용해 우리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보성 하동 제주 고흥 등 지역 농가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27만7000포대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원이 넘는다. 무게로는 5540톤에 달하는 양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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