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초고층에 화재안전 설계

2025-07-16 13:00:00 게재

전문기업과 설계 MOU

재건축 수주 단지 적용

GS건설이 초고층 아파트 화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기술 협력에 나섰다. GS건설은 15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수천번 화재 시험을 거쳐 구축했다.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해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GS건설은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 핵심분야인 화재안전에 대한 특화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GS건설은 ‘AI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이곳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화재안전 설계를 실현하겠다”며 “AI를 활용한 예측 중심 화재안전 모델을 구축해 향후 검증 결과를 토대로 화재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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