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자락 ‘관광타운’ 청신호
2025-07-21 13:05:00 게재
도봉구 도봉동 일대
서울시 신성장 거점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대 도봉산 자락에 들어설 ‘도봉산 관광타운’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봉구는 관광타운과 캠핑 수목원 조성사업이 서울시 동북권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는 도봉산 일대 교통시설 혼잡과 불량경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도권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교차하는 도봉산역 인근 교통시설은 지하화하고 그 위에 관광안내센터부터 체험형 산악박물관, 관광호텔 등 복합 시설 조성을 계획 중이다. 구는 “삭막하고 복잡한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관광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도봉동 자원순환센터 주변에는 야영이 가능한 수목원이 들어선다. 구는 훼손된 녹지 등을 활용해 수목원과 놀이시설 탐방로 등을 갖춘 자연휴식 공간을 추진 중이다.
구는 하반기에 두 사업 타당성 검토와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한 뒤 행정 절차 등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창포원 평화문화진지 다락원체육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해 관광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도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 동북권 지역 관광과 여가문화 활성화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품격 있는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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