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호우 피해자 지원센터 가동

2025-07-22 10:22:48 게재

이재민 구호 등 신속 진행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청

폭우 피해 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호우 피해 현장인 평촌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광주시 제공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는 22일부터 중앙부처와 함께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통합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환경부와 교육부, 국세청과 금융기관 등 중앙 부처가 함께 참여해 피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피해 시민은 지원센터를 통해 △이재민 구호 △의료 및 심리 지원 △장례 절차 △자원봉사 연계 △위기 가족 지원 △통신·전력·가스 공급 장애 해결 △도로·철도 등 복구 △폐기물 처리 △복구 자금 융자 및 대출 유예 상담 △보험금 청구 절차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 이용은 광주시 누리집 또는 전화(120)를 통해 담당자 확인 후 방문 또는 전화 상담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시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 누락을 방지하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 세금 납부 유예, 입대 일자 연기 등 각종 지원제도도 함께 안내한다. 특히 피해자가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기상관측 이래 일일 최대 강수량(426㎜)이 내린 집중 호우로 인명 피해와 함께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조속한 수습과 함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7일부터 북구 신안동 등 심각한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복구를 독려하며,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지금 광주에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조속한 피해 실태 파악, 이에 기반 한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가장 필요하다”면서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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