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

2025-07-22 10:36:57 게재

유네스코평가단, 담양 화순 광주 현장실사

주민 협력사업 등 4년간 운영 성과 점검해

무등신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나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실사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담양과 화순, 광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진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실사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담양과 화순, 광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사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의 니레 카가야(Nire Kagaya), 중국의 타나(TaNa) 평가위원이 참여해 무등산권의 지질 명소, 역사·문화자원, 주민협력사업 등을 점검한다.

실사는 오는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29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예정지, 지오빌리지 평촌마을을 방문한다. 또 30일에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 화석지를 둘러보고, 31일 담양 죽녹원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을 살핀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유네스코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3년 재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재인증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담양과 화순, 광주시 등이 지난 1월 운영 성과 보고서와 자체 평가서, 증빙자료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재인증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내실 있는 운영과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에 힘써온 만큼 이번 현장실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전남 지자체와 협력해 지질공원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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