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기관 첫 탄소중립건축인증 최고등급
2025-07-23 13:00:01 게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생물교육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건축인증(ZCB 인증)의 최고등급(1등급)을 국가 연구기관 최초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ZCB인증은 건축물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취득한 교육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이다. 14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하여 건물 내 전력을 100% 자체 생산 중이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건축과정에서 저탄소인증 제품을 사용하였고 단열설계 및 효율화설비를 활용하여 운영단계에서도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인정받았다”며 “올해 3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교육관은 생물다양성에 대해 보전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초등학생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43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교육실험실을 구축하고 실습중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성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교육관 운영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정책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태양광 발전설비 및 에너지저장설비(ESS) 추가설치 등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