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고령·소농 농산물 팔아준다
2025-07-23 10:34:45 게재
농부 남생이 사업단 운영
오는 30일부터 2차 수매
전남 영암군 농부 남생이 사업단이 오는 30일부터 농산물 유통 취약계층인 고령·소농 농산물을 수매해 판매한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사업단은 영암군이 농산물 유통 취약계층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고령·소농 등이 있는 마을에 직접 찾아가 농산물을 수매하고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린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농산물 2차 수매는 더 많은 농가를 사업단 유통구조에 포함하고 농산물 판로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영암 농부 남생이 사업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영암군 유통기획팀(061-470-2603)에서 맡는다.
앞서 사업단은 지난 4월 각 마을을 돌며 백태와 서리태, 땅콩과 깨 등의 다양한 농산물을 400kg을 수매했다. 이를 광주 도농상생 금요 직거래장터와 아파트 직거래장터, 서울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전량 판매해 23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사업단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어르신들이 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에 여유 자금을 드리는 보람으로 직거래장터를 누비고 있다”면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해 어르신들의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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