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찾아가는 ‘생생건강데이’ 인기
2025-07-23 10:37:50 게재
취약계층 맞춤형 혜택 제공
도암면 주민 60명 건강검진
전남 강진군 보건소가 취약계층에 맞춤형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생생건강데이’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강진 보건소에 따르면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생생건강데이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 22일 도암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구강 검진과 치매 선별검사, 우울증검사와 물리치료 등 10여 개 항목 기초 건강 혜택을 제공했다.
이날 검진을 받은 윤 모(78세) 어르신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이렇게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병원이 직접 찾아온 것 같아 든든하다”고 말했다.
생생건강데이는 매월 1회씩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6개 면에서 420여 명을 검진했다. 특히 단순한 검진을 넘어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정신 건강 예방, 근골격계 질환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음 행사는 오는 8월 성전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강지원 강진군수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건강이 곧 지역의 힘”이라며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세심한 복지행정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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