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6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2025-07-23 13:00:25 게재

가평·서산·예산·담양·산청·합천

정부, 피해조사 후 추가선포

정부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지역 6곳을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대상 지역은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6곳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와 관련 “사전조사를 토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할 것이 확실시되는 6개 지자체에 대하여 대통령 재가를 받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며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같게 지급)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지자체 자체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있으면 추가로 선포할 계획이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등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원인을 자세히 분석해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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