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에 오는 2028년까지 5대의 자율주행로봇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1억8300만원과 민간부담금 5100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3억 6600만원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 용인시는 △로보티즈 △리드앤 △에이알247㈜ 등 로봇 전문기업 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실증사업 대상지인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농촌체험형 관광지다. 이 사업을 통해 농촌관광지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로봇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방문객 편의와 시설물 관리 효율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에 참여한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플랫폼과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업으로, 로봇 관절 구동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드앤은 라이다(LiDAR) 기반 실내외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경로 인식과 장애물 회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기술 전문 기업이다.

아울러 에이알247㈜은 지난 2023년 9월 구성된 용인시 모빌리티 컨소시엄 참여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용인시와 수지구 일대를 순찰하는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향후 운영될 5대의 로봇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정보 제공과 이동 지원, 야간 순찰 등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방문객과 근무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로봇 기반의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로봇의 활용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로봇을 활용한 안내 및 관광 서비스 등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둘러보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증사업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용인농촌테마파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