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호우피해 구호 잇따라

2025-07-24 13:00:01 게재

아모레퍼시픽 3억원 지원 … 동원그룹·하이트진로 등 물품제공

유통업계가 연일 호우피해지원에 팔을 걷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3억원 성금을 기부한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 전라 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전국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위해 2억원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전례 없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 경상도,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동원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참치통조림과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다.

빙그레는 음료 제품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제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생수 제품 석수 500㎖ 13만병을 지원한다.

제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남 당진·태안, 경남 산청 등에 전달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피해를 본 경기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 제품 6048개를 전달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합천의 이재민과 피해 복구 봉사자들에게 피자를 전달했다.

쿠쿠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 6곳(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무상 수리와 제품 교환 등 긴급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가전이 침수돼 고장 난 경우 무상 수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에 자사 위생용품인 깨끗한나라 화장지 30롤 1100여개를 충남사회복지협의회와 NGO단체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위생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신속히 생활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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