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연안 생물자원…산업계 활용 확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적 분양 3600점 돌파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생물소재은행이 문을 연지 5년 만에 누적 분양 실적 3600점을 넘어서면서 산업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운영 중인 섬생물소재은행은 2025년 상반기에만 섬·연안 생물자원 총 868점을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등 전국 23개 산·학·연 기관에 분양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1410점의 약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1년 11월 문을 연 이후 누적 분양 실적은 3623점에 달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생물소재은행은 섬·연안 지역의 특화 생물소재를 확보해 고품질 자원으로 표준화·보존·관리 후 산업계와 연구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부터는 분양 만족도 조사와 소재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항산화 항염 등 효능별 키트 구성 △유용성 정보 연계 △맞춤형 분양 시스템 고도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올해 1월 세계미생물은행연맹(WFCC)에 가입을 했으며 △9월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갱신 △11월 천연물 분야 세계 최초 수준의 생물자원은행(ISO 20387) 인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재형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자원은행부장은 “누적 분양 실적 3600점 돌파는 섬생물소재가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와 국제 표준 기반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생물소재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