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믿음경영 ‘가속페달’

2025-07-25 13:00:13 게재

하부사진 제공 구매신뢰도↑ ‘비교견적 믿고+’ 판매 확대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구매자는 물론 판매자에게 ‘믿고 사고팔수 있다’는 시스템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거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강화한 중고차 진단 서비스 ‘엔카진단++’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엔카진단++’는 기존 ‘엔카진단’이 사고 여부 중심으로 차량을 검증했던 것과 달리 원동기, 변속기 등 차량 핵심 성능까지 꼼꼼히 점검해 엄선한다.

지금까지 일반 딜러 매물 중 무사고차량 옵션유무 등급 등을 확인했던 걸 차종과 기능까지 대폭 확장한 셈이다.

엔카닷컴 측은 “엔카진단++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3단계의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면서 “무사고 차량임을 확인하는 기존 엔카진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엔카 직영 성능점검장에서 원동기·변속기 고장코드나 경고등 점등이 없고 차량 상태가 모두 ‘양호(PASS)’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컨대 엔카 직영 성능점검장의 경우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부터 일반 성능점검장에서 놓치기 쉬운 누유·누수 여부까지 제3자 입장에서 엄격하게 확인한다. 특히 ‘엔카진단++’으로 등록된 매물은 차량 하부 사진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누유나 부식, 언더커버 손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엔카닷컴 측 설명이다.

앞서 22일 엔카닷컴은 내 차 팔 때 업계 최고가를 보장하는 ‘비교견적 믿고 +(플러스)’를 선보였다.

중고차 판매자를 겨냥한 셈인데 구매자들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서비스는 다른 업체에서 받은 견적서만 있으면 더 높은 가격으로 차를 팔 수 있고 딜러와 평가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번거로워 했던 타사 견적서 검토 대기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했다.

다른 업체에서 받은 확정 견적서를 엔카 앱에 업로드(올리기)하면 48시간 동안 제휴 딜러들이 이 기준으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모든 판매 과정은 100%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받은 견적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선택하면 끝이다. 최종 거래 땐 감가 걱정없이 선택한 최고가 그대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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