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분기 영업익 5389억원
2025-07-25 13:00:20 게재
전년비 22.7%↑분기 최대
매출 7조5160억원 6.4%↑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5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순이익은 5026억원으로 60.5%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은 14조7394억원, 영업이익은 1조4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6%, 30.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초부터 이어진 불확실성에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비계열 영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확대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물류 분야에서 해외 내륙운송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2조5889억원의 매출액과 20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운은 비계열 고객이 늘면서 매출액 1조3602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달성했다. 유통 사업에선 부품 물량이 확대돼 3조5669억원, 135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와 경제성장 둔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자산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불확실성 파고를 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