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개월 폭염 대응대책 시행
2025-07-30 10:43:37 게재
쪽방촌 등에 응급 물품 지원
응급잠자리와 보호활동 강화
광주광역시가 오는 9월까지 폭염 취약계층 건강 보호에 적극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 건강 취약계층 등 3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 물품을 지원한다.
우선 노숙인 및 쪽방 주민 1000여 명에게 생수와 냉 찜질팩, 즉석 삼계탕 등 긴급 생존 물품을 제공한다. 또 노인 맞춤 돌봄 혜택 대상자 1만4000여명에게 시원한 수건과 자외선 차단 마스크 등이 포함된 냉방용품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건강 취약계층 1만8000명에게 양우산 등 폭염 극복 생활용품을 배부한다.
특히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무더위 쉼터 운영 및 야간 순찰, 응급 잠자리 제공 등 현장 보호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또 사회복지관 20곳이 관할구역 안내 비주거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직접 배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이와 별도로 건강 취약계층에는 자치구 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이 가정 방문이나 유선 및 문자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를 안내한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폭염 대응 계획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온열질환 예방에 중점을 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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