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예비간호사’에게 장학금
2025-07-30 13:00:03 게재
20명에게 최대 1천만원
졸업 후 2년간 의무복무
인천시가 간호대 학생 20명에게 최대 10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들은 현재 간호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로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의무복무를 할 예비 간호사들이다.
인천시는 30일 시청 장미홀에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 공공의료인력 양성과 안정적 수급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인천의료원의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공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25년도 장학생 선발은 지난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모집공고를 통해 전국 간호대학에서 추천받은 지원자 180명 가운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생에게는 재학 중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졸업 후에는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장학생들은 향후 인천의료원이 운영하는 공공의료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료원에 대한 이해와 직무 자질을 높인 뒤, 2026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천의료원에 근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인천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한 사업”이라며 “장학생들은 인천시민에게 큰 희망과 기대를 주는 공공간호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