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인천 락페’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로

2025-07-31 09:19:08 게재

8월 1~3일, 58팀 출연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해로 스무살을 맞는다. 올해 축제도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8월의 시작을 알린다.

인천시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8월 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주목할 초호화 글로벌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영국 브릿팝의 전설 펄프(Pulp), 얼터너티브 락의 아이콘 백(BECK), 일본 락을 대표하는 아시안 콩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이 참여한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자우림,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장기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비바두비(BEABADOOBEE), 리틀 심즈(Little Simz), Z세대를 대표하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감성 시티팝의 주역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혁오×선셋 롤러코스터(HYUKOH×Sunset Rollercoaster), QWER, 바보 등 국내·외 58팀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인천시는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공연장 안전지원센터의 안전컨설팅을 거쳐 공연 시설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폭염·호우·강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축제장 내에 응급의료소와 의료진을 상시 배치하는 등 현장 대처인력을 확보했다. 밀집 구간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경호인력 등을 배치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대피로와 안내표지판도 설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특히 폭염을 대비해 ‘의료용 쿨존’ 면적을 지난해 1700㎡에서 2225㎡로 25% 확대하고, 무료 생수도 지난해 2만개에서 올해 3만5000개로 대폭 확대 지원해 온열질환 예방을 빈틈없이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해 타 지역 주민도 인천시에 기부함으로써 관람권을 할인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열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올해도 송도에서 시민과 세계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고, 문화로 소통하며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락페스티벌 포스터
2025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포스터

한편 이 페스티벌은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다. 축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은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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