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1그릇도 배달’ 반응폭발
배달앱 관심도 압도적 1위 고피자 등 1인분매출↑기대
배달의민족이 2분기 민간 배달 플랫폼(앱) 중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그릇도 배달’ 소식에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반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가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분기 배달 플랫폼 포스팅(정보량)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38만6891건 관련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배달의민족에서 ‘한그릇 무료’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이츠가 온라인 포스팅수 12만4919건으로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요기요가 8만9114건으로 3위를 차지했고 신한은행 땡겨요가 4만2913건으로 4위에 자리매김했다. 위메프오가 2533건으로 뒤를 이었다.
배달의 민족이포스팅 수에서 2위보다도 3배 이상 많은 셈이어서 이 기간만큼은 관심도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배달의 민족 1그릇 배달에 장안에 화제였다는 얘기다.
덕분에 1인분용 식품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이 5월말 최소 주문금액 없이 1인분 메뉴만 골라 주문할 수 있는 ‘한그릇’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5000원에서 1만2000원대 가격대 메뉴 주문 건수가 12배, 등록 메뉴 수는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설립 초기부터 ‘1인 피자’를 표방한 고피자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고피자 측은 “1인분 중심의 배달 생태계가 본격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대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로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어 매출 증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